사과사랑 이야기

초 겨울 문턱에서..

사과 사랑 2008. 12. 7. 18:06

 
 

빨갛게 익어가던 사과들이 그렇게도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것은
싱싱하게 살아있는 파란잎이 있었기에 돋보였음을 깨닫게 합니다..
이미 고엽이 된 쓸쓸한 가지에 매달려 그 의미 마저 잃어버린 듯한 초라한 사과들..


세상엔 영원한것도 없고 "독불장군"이 없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깊어가는 밤..

말일께로가는 달력을 보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낌니다..

 

어제는 우리집에 김장 김치를 담근날입니다..

바쁘게 보내면서 겨울 먹거리 준비까지 마쳤는데,

평안함보다 또 다른 일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오랫만에 작은어머님과 형수님, 사촌제수씨랑 친구와 친구의 친구

우리집이 시끌벅적했었든것 같습니다..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면서 잠자리에 들시간입니다.

초저녁부터 일찍 잠을 청했는데 낮익은 몇통화의 전화가

단잠을 깨우고 글을 쓰게 하고 있습니다...

 

 

애잔한 가요 음악을 감상하시면서 한밤중

깊어가는 밤을 보냄니다...

 

당신은 나에 동반자..

당신은 오직 내인생에 영원한 동반자.....

 

고운꿈 꾸시는 밤이 되세요...(-.-)

 

 

2007년 11월 27일밤

 

-사과사랑-

 



 




 

동반자 - 지다연

외로울 땐 언제나  내 손을 잡아 주고
괴로울 땐 언제나  내 마음 달래줄 사람
당신은 오직  내 인생에 동반자
사랑에 길을  함께 가야할 사람
바람부는 날이면  바람을 막아 주는
내 인생에 동반자   당신은 나의 동반자

당신은 오직 내 인생에 동반자
사랑에 길을  함께 가야할 사람
바람 부는 날이면  바람을 막아 주는
내 인생에 동반자  당신은 나의 동반자
내 인생에 동반자  당신은 나의 동반자
내 인생에 동반자  당신은 나의 동반자


 

 

 

일년동안 수고한 나무들

올해는 비도 적당히 내렸고 태풍도 없었고,일부 충해를

제외하고 고온기 빼면 사과 농사는 큰 어려움은 없었든듯 싶습니다..

 
 

M26 부사20년생정도 상단부 3분의 1이 착색이 안되는 나무입니다.

까치,산까치,찌르레기등 이름모르는 산새들 밥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사과 나뭇잎은 생명을 다하고

수확 손길이 멀어진 외로운 부사..

 
 

죠나골드 사과도..

꽃다운 이팔청춘 수확을 넘기니 겨울을 어떻게 지내려고

아직도 그곳에 매달려 있는가?...

 
 

앞산의 단풍도 낙옆으로 바람에 날릴날을 기다리고

들녘에 벼도 수확을 마치고..

겨울을 기다리는 농촌들녘...

 
 

지붕위로 보이는 연수원 풍경

가끔 저곳에선 젊은사람들의 살아있는 활기찬 소리가 들려 온답니다..

 
 

사과밭을 산책하는 닭의 가족도 행복해 보임니다..

 
 
 

우리집 멍멍이

밭의 외진곳에서 일할때 사과 고객이 오시면 신호를 보내줍니다..

 
 

아름답게 가을을 수놓았던 소국도

임무를 수행하고 보이기 싫은 자신의 모습을 감추는듯 보입니다...

 
 
 

마당 한켠에 널려진 소국꽃과 줄기

바람에 날린 모습이 자연스럽습니다..

 
 

가을이면 년중 행사로 찾아오시는 손님들

주말이나 일요일엔 차를 세워둘곳이 없을때가 많습니다.

 
 

이곳 이천 감곡지방은 사과 껍질이 얆으며 투명하고 물이 많은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