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사랑 이야기

장마비 사과원에 내리는 비

사과 사랑 2010. 7. 18. 09:14
  

 

장대비가 내리는 과수원

  

전깃줄 제비 가족이 비가 많이 오는데도

먹이를 물고오는 어미와 새끼들이 서로 먹이를 달라고 아우성이다.

 

  

 

사과원 풍경

  

밤사이부터 내린 비 소리
새벽이 오니 곤한 새벽 단잠에서 깨였습니다.
농촌의 아침을 울리는 긴 장마 빗소리입니다.

  

청미천 앞 개울에 물이 많이 늘어 유유히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을 보면서,,,
장마를 실감하는 아침입니다..

  

한낮에도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 이따금 검게변한
하늘엔 천둥소리와 함께 소낙비가 쏟아지기도 합니다..

  

사과나무와 초록을 입은 풀과 나무들은 물을 마음껏 머금고
방울방울 고은수정처럼 동그랗게 만들기도 합니다.
아마 가믐끝에 풀들이 애타고 목마르게 기다렸든
이 비와 빗소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농부는 비가오면 많이 내릴까 걱정, 비바람과 태풍이오면
바람걱정 아마 타고난 나에 일상의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오늘도 사과원을 돌아보며 살피기도하고
비를 피해서 풀깍기도하고, 창가에서 밖을 바라보며
사과원에 내리는 빗소리,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소리
산과들의 풍경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보낸것 같습니다...

 

사과사랑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수물 줄기도 굵어진다.

 

  

 

백쪽산 전경

 

   

 

율면가는 도로에도,,

   

 

비를 흠벅 머금은 아오리 사과

 

 

아오리 사과

  

이제는 제법 사과의 모양을 갖추어 갑니다.

  

 

청미천

  

청미천 냇물이 제법 많이 불어 강이되어 흘러 갑니다.

자세히 살펴부면 굽이굽이 흐르는 강줄기가 우리나라 지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굽이쳐 흐르면서 자연 정화된다는것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까요?

  

 

밤비야 - 산이슬

 

내리는 밤비는 고운 님 마음
메마른 내 마음 적시어주네
낙숫물 떨어지는 내님 목소리
외로운 창가에서 나를 부르네

 

비야 비야 고운 비야 밤새 내려라
그리는 내 마음도 끝이 없도록
내려라 내려라 밤비야 밤비야
밤새 내려라

 

바람은 불어서 밤비 따르고
빗줄기 창문을 두드리는데
외로이 등불켜고 기다리던 님
이밤도 오질않네 밤은 깊은데


 

비야 비야 고운 비야 밤새 내려라
그리는 내 마음도 끝이 없도록
내려라 내려라 밤비야 밤비야
밤새 내려라

 

길 아래서 본 사과원 전경

 

 

 백쪽산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