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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엔 비 / 백 미 현

사과 사랑 2012. 11. 10. 00:18



 

유리창엔 비 / 백 미 현

 

 

낮부터 내린비는 이저녁 유리창에
이슬만 뿌려놓고서 밤이되면 더욱커지는
시계소리처럼 내마음을 흔들고 있네.


이밤 빗줄기는 언제나 숨겨놓은 내마음에
비를 내리네 떠오른추억 많은시간들속을
헤메이는 내맘에 귀에 젖는데...


이제 젖은 우산을 펼수는 없는것
낮부터 내린비는 이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리고 있네.

 


이밤 마음속에 언제나
남아있는 기억을 빗줄기처럼
터오른 기억
비를 뿌려요. 이젠 젖은 우산을
펼수는 없는것.


낮부터 내린비는 이저녁 유리창에
이슬만 뿌려놓고서 밤이되면
내 슬픈기억들을 이슬로 흩어놓았네
이슬로 흩어 놓았네
 


 

 

 

 


 
마음이 어둡고 산란할 때는
정신을 차릴 줄 알아야 하며 ,
마음이 긴장되어 딱딱할 때면
탁 풀어 놓을 줄도 알아야 하느니라.

그렇지 않으면 어두운 마음을 고칠지라도
다시 흔들리는 병에 걸릴까 두려우니라. - 채근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