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사랑 이야기

사과 과수원 1차 적과를 마치고

사과 사랑 2013. 5. 22. 13:00

 

 

요즘 시골은 농번기입니다.

일년중에 가장 바쁜시기는 수확철도 되지만 가을의 풍요로운 수확을 하기 위해서

논에는 모내기를 밭에는 각종 곡식들의 파종과 모종을 한답니다.

또 사과원엔 사과 열매솎기(적과)를 실시하는 계절입니다.

우리 과수원은 꽃이 5월 3일쯤에 만개를 했는데 만개후 30일까지 일년의 과일 크기를 결정하기에

하루라도 빨리 사과 열매솎기를 마쳐야 한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꽃이 일주일정도 늦게 피었는데 1차 적과는 더 빨리 마쳐서 봄 일을 수월하게 시작하는 셈입니다.

이제 사과는 2차와 3차 계속해서 빠진것과 기형과등을 찾아내면서 하게 되고요.

1차는 서둘러 마쳐야 하지만 2차적과 부터는 여유로움속에 일하면 된답니다.



 

사과 적과를 하기위해 밭 전체 풀깍기를 완료했습니다.

우리사과원은 제초제를 살포 않는것이 토양의 황폐화를 막고  친환경 농사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원동력입니다.



 

사과는 꽃 한송이에 5-6개의 꽃이 피고

열매도 5-6개가 맺히는데 날씨에 따라수정 여부가 결정이 된답니다.





 

아침 여덟시에 일하시는 인부들이 오시면 아침에 커피 한잔씩 나누시고

오전 10시에 새참을 드신답니다. 새참은 국수종류 라면 참외나 과일류 빵등을 드시고요.

우리집은 아침 새참은 김밥과 오뎅으로 요기를 하셨답니다.



 

언제나 일하시면서 수시로 드실수 있도록 음료와 물은 준비

 






 

요즘 초여름 날씨에 힘드시기도 하지만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과 인생 이야기도 듣고

또 하루의 일이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꽃을 피우시기도 한답니다.



 

1차 적과를 마친것 사과는 큰것위주로 모양이 좋은것을 남겨두는데

대부분이 정 가운데 열매가 가장 충실하고 크답니다. 기형과나 못생긴것 제외하면 굳이 측과를 두는일은 없답니다.



 

꽃 한송이에 5-6개의 열매가 맺습니다.



 

뒤늦게 핀 액아화꽃 사과꽃은 일년에 꽃눈을 만들고 2년생눈에 꽃을 피우는데

액아화는 1년생 눈이 꽃으로 피는것을 말한답니다.

액아화 꽃도 결실은 되지만 열매가 작으니 충실하지 않은편입니다.









 

사과적과는 2인 1조가되어 한나무씩 또 줄을 맞추어서 일을 하신답니다.

마주보고,, 같은 방향으로,,







 

점심은 오후 1시 입니다.

인근 면소재지 식당에서 배달을 오시는데 1인 식사가 6천원 이고요.

늘 따듯한 국과 몇가지의 반찬이지만 힘든일 하시고 드시기엔 넘 꿀맛이람니다.





 

시골 농부들의 품삮은 지역마다 편차는 있지만 우리께는 하루 일을 하시면 수고비가 5만5천원 입니다.

수고비 1인 기준 55,000원

소개비(대장비) 1인 5,000원

점심 1인 6,000원

아침과 저녁 새참은 평균 1인 4,000원

대략 우리집 같은 경우에 1인기준 70,000원의 인권비가 지출되는데 인권비의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므로

농가들의 어려움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실정 입니다.

저는 1인 7만원 이지만 우린 제가 차로 운행하고 새참을 절감해서 같은 이웃농가들보다 1만원은 절감한 금액입니다.

 

 

 

이제 1차 적과를 마무리 하면서 잠시 시간을 내어보지만 다시 바쁜일손은 2차적과를 시작 합니다.

2차적과는 품을 사지않고 직접하면 된답니다.

 

농작물은 주인의 발자욱소리를 들으며 자란다고하니

또 일년 부지런히 사과원에서 일과 함께 즐거움도 찾이야 할것 입니다..

늘 같은일을 하시지는 않치만 각기 자기의 일에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신다면

일하는 즐거움도 삶의 행복도 함께 할것 확실히 믿으며 오늘도 화이팅 외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