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신 - 김 정수
내품에 안기어 곤히 잠든 그대여 어느덧 그대 눈가에도 주름이 졌네
내 가슴에 묻혀꿈을 꾸는 그대여 야위어진 그댈 바라보니 눈물이 솟내
고왔던 여자의 순정을 이 못난 내게 바쳐주고 한 마디 원망도 않은채 긴 세월을 보냈지
난 맹세하리라 고생많은 당신께 이 생명 다하는 날까지 그대를 사랑하리
고왔던 여자의 순정을이 못난 내게 바쳐주고 한 마디 원망도 않은채 긴 세월을 보냈지
난 맹세하리라 고생많은 당신께 이 생명 다하는 날까지 그대를 사랑하리
흐린 것을 버리면 스스로 맑아진다
물은 물결이 일지 않으면 스스로 조용하고,
거울은 먼지가 끼지 않으면 저절로 밝다.
그러므로 굳이 마음을 맑게 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흐린 것을 버리면 스스로 맑아질 것이다.
또한 굳이 즐거움을 찾으려 애쓸 필요가 없다.
괴로움을 버리면 저절로 즐거울 것이다.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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