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사랑 이야기
철쭉꽃
사과 사랑
2014. 4. 24. 13:35
철쭉꽃
하늘이 도우사
가슴에 피었던 꽃들이
오늘은 말없이
언제 오겠다는 약속도 없이 떠나간...
왜, 지금은 목소리 조차 들을 수 없는
아침이 오고 있는지
내 몸을 던져 서라도
찾고 싶고 보고 싶은지
찢어질 듯한 마음을
하늘이 보고 계신지
제발... 제발....살아 있기만
하늘이 도우사
간절히 기도 하는지
- 영김의 <버릴 수 없는 글> 중에서 -
염일방일 (拈一放一)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아야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를 쥐고 또 하나를 쥐려한다면 그 두개를 모두 잃게된다는 말이지요.
약 1천년 전에 중국 송나라 시절, 사마광이라는 사람의 어릴 적 이야기랍니다.
한 아이가 커다란 장독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사다리 가져와라. 밧줄 가져와라.
요란법석을 떠는 동안 물독에 빠진 아이는 꼬로록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어요.
그 때 작은 꼬마 사마광이 옆에 있던 돌맹이를 주워들고
그 커다란 장독을 깨트려버렸대요.
치밀한 어른들의 잔머리로 단지값, 물값, 책임소재 따지며
시간 낭비하다가 정작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더 귀한 것을 얻으려면 덜 귀한 것은 버려야 하나봅니다.
요즘 우리니라 정치인 어른들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관사란놈들은 승객들보다 먼저 탈출하지않나
일관성 없이 우왕좌왕 하는 구조작업을 보면서
하루같이 매일 매일 불편한 마음
아마 온국민이 함께 그러실것 같고요..
많이 아쉬운날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