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사랑 이야기

3월 사과원의 꽃샘 추위

사과 사랑 2012. 3. 11. 08:39



 

아침 일을 하러 나가는데 찬란한 태양이 떠오른다.

꽃샘 추위의 날이다 3월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날이다.



 

오늘따라 시냇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차갑다

흐르는 냇물도 냇가 가장자리엔 살얼음이 얼었다.



 

백족산의 봄은 아직도 이른듯 싶다.

오늘따라 산이 추워 보인다.


 

사과나무들도 꽃샘 추위의 영향이라 가지를 움추린다.

기차 레일이 여름에 늘어나고 겨울에 오무라드는것 처럼

사과나무 가지들도 마찬가지다.



 

직박구리와 박새도 오는 봄을 뒤로 한채

잠시 꽃샘 추위에 떨고 있는듯 싶다.



 

직박구리 가까이에 가도 날지를 않는다.

갑작스런 한파에 추운가보다



 

봄 하늘은 맑고 높다.

이내 바람이 스며들고 태양이 떠오르면 따듯한 3월의 봄 하늘을 그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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