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사랑 이야기

봄비

사과 사랑 2007. 2. 8. 18:45

 

봄비 / 이수복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되어 짙어 오겠지



푸르른 보리밭길
맑은 하늘엔
종달새만 무어라 지저기고



시새워 벙그러질 고운 꽃밭속
수줍은 처녀애들 짝하여 새로이 서고



이 비 그치면
님 앞에 타오르는 향연과 같은 내 마음
땅에서 또 아지랭이 되어 타오르 겠지

 

 

 

 

 

오랜 가믐끝에

단비, 빗방울소리 기분좋게 들리는날이었습니다.

그간에 가믐끝에 내리는 비인지라..

우리 사과농사 짓는분들은, 저랑 포함해서 많이 좋아하시네요..

우산을 쓰고다닌적이 언제였는지?..

오늘은 예쁜우산쓰고 나들이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옆지기님이랑요..

 

저는 왜인지?..

비오는날이 그냥 좋은것 같아요..

여름에 장마비는 빼구요..

봄비.. 만물이 생동하고 소생하는..

여름비.. 장마비아닌 가믐의 단비를 좋아하고,

가을비..낭만이 있는것 같아서 좋은것 같고..

겨울비..아이 차가워라~! 쓸쓸한것 같지만 그런대로 ..

 

비야

비야

비야 ..내려라..

 

오늘은 비가 흠벅 내려 오랜 겨울가믐 우리농부들 마음을

애타게한것 모두모두 떨쳤으면 싶습니다..

시원시원하게, 주룩주룩 내려라...

사람들도 가믐이 든다는말 아시지요?

우리 동문님들도 행복한비 였으면 싶습니다..

 

비온다구  방콕하지 마시고..

즐거운 하루..
웃슴이 가득하시옵기를 빕니다...

 

글구..

내리는 빗방울 수만큼 행복하세여~~

 

2007,2.8일 아침

 

 

영화 클래식중에서 손예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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