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사랑 이야기

작심삼일이 작심삼년된다

사과 사랑 2013. 2. 6. 19:20




작심삼일.

 연초만 되면 ‘새해 계획’이라는 말만큼이나 많이 듣는 말이다. 올해라고 예외가 아니다.

새해 계획과 작심삼일은 바늘과 실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아닌가.

  <뇌 이야기>(북 포스)라는 책에서 저자인 이시형씨는 “계획이 항상 작심삼일로

실패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의 뇌가 계획을 미룰 수 있는 핑계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뇌는 지금까지 해 왔던 방식대로 하는 데서

평온함을 느껴 이미 형성된 개념을 좀처럼 바꾸려 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자신이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어도 변명거리를 늘어 놓고 회피하는 거란다.

그동안 계획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던 데는 이유가 있었던 거다.



 그렇다면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실천도 못할 계획인데 마음고생을 왜 해야 하나.

 하지만 그게 그렇지 않단다. 같은 행위를 반복하면

어느 시점에서는 뇌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는 설명이다.

결국 어렵더라도 끊임없이 시도해 뇌가 새로운 일들에 거부감이 없어지면

계획한 일들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해에는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금연·금주 등의 계획을 세운다.

실천을 도와주는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도 많고,

같은 목표를 갖고 뛰어 보자는 동호회도 눈에 띈다.

그만큼 ‘작심삼일’을 피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겠다.



 <작심 후 3일>(김일희 지음, 다우출판사)에서 스스로를 계획 인간으로 산다고

소개한 저자는 “계획이 실패하는 것은 ‘단순한 작심’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결심을 한 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지 않아 실패한 것이므로

계획만 제대로 하면 실천도 가능하다는 조언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려면 현실의 나부터 직시해야 한다.

현재의 나를 알지 않고서야 제대로 된 계획이 나올 수 없지 않은가.

바쁜 생활을 핑계로 차분히 나를 돌아다본 적이 언제였나 모르겠다.

지나온 날을 되돌아보는 자기 성찰의 시간부터 가져야겠다.



 어떤 이는 아직 작심조차 하지 않았다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언제부터인가 새해가 되어도 무덤덤하고 그래서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은 지 오래되었단다.

하루하루 살기도 바쁜데 언제 계획을 세우고 있겠느냐는 게 ‘작심’조차 하지 않은 이들의 말이다.

 그렇다면 더욱 잠시의 여유라도 갖고 자신을 반성하는 자기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김일희씨도 바쁠수록 계획을 세우라 했다.



 진지한 고민을 거쳐 계획을 세웠다면 이제 작심삼일이 되지 않게 하는 일만 남았다.

혹시 실패를 하더라도 실망은 말자. 다시 시작하면 되잖은가.

삼일이 계속되어 한달이 되고 또 두달이 되면 결국 계속 실천을 하는 셈이니까.

대신 다시 하려는 마음만은 놓지 말자.

 

박찬호 선수도 한 대학교의 특강에서 그랬단다.

 “나는 작심삼일과 라이벌 관계였다. 못해도 삼일은 견뎠는데

그러다 보면 날짜가 늘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룰 수 있었다.”



 고된 훈련을 이겨낸 강한 의지의 선수도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힘이 난다.  

 올해 계획은 ‘작심 또 작심’. 꾸준히 실천해 보는 거다.



 이인아 기자 inahlee@nongmin.com



 

Everything comes to him who husles while he waits.
성공은 열심히 노력하며 기다리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 토마스 A 에디슨 -

 

올 한해도 어느듯 1월 한달이 지나고 어느듯 2월도

중순으로 갑니다.. 새해 년초에 계획을 세우셨다가 작심삼일 실패를 하셨다면

구정 설명절을 기점으로 다시 재도전 하시고 또 새로운 도전을 해보시기 바람니다.

 

저는 평상시에 술과 담배를 하지 않았는데, 어쩌다 한번 술을 마시면

폭주를 하고 담배도 피워 보았습니다.

오랜 습관이 무서운거라 어느정도 주기적으로 술을 마실수 있는 핑계를 삼아서

그랬든것 같습니다.. 작심도 삼일 또 삼일하면 또 지키고

노력하는 의지만 갖고 계시다면 꼭 이룬다고 믿고 할수 있다는 자심감으로

실행 하시면 된답니다..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의지도 있지만

그 무언가 원인이 있는지도 모름니다.. 그때는 원인 제공하는 그 이유를

제거하면 성공 확률이 더 높습니다. 저는 노력과 의지 원인 제공을 찾아서

해결했고 지금은 술과 담배는 전혀 생각도 안나고 하지를 않습니다.

 

우리 늘 함께하시는 이웃님들도 무엇이든지 결심하고 싶으신게 있으시다면

다시 한해를 시작하는 설명절을 기점으로 노력해 보시기 바람니다..

그리고 올 한해는 작심삼일을 물리치시고 뜻 이루시는, 성공하시는 한해의

원년이 되시기를 사과사랑이 응원 합니다..

 

사과사랑


'사과사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과원의 양달과 음달  (0) 2013.02.17
긴 세월 함께한 나에 애마  (0) 2013.02.13
입춘 고향풍경  (0) 2013.02.04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0) 2013.02.04
여주 이포보  (0) 2013.01.20